전하영은 8년 간의 결혼 생활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남편의 눈엔 그저 공짜 가정부에 불과했다. 이혼 후, 그녀는 강성의 거물 신태현에게 유일한 '치료제'가 된다. 신태현은 그녀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혼과 전 남편 가족으로부터의 탈출을 도왔다. 서로가 필요한 관계 속에서 전하영은 그의 힘을 빌려 역전을 시작했다. 라이브로 바람전 남편을 응징하고, 원가족의 족쇄를 끊어내며, 모두의 주목을 받는 독립적인 여성으로 거듭났다. 신태현이 진심으로 서서히 그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내었고, 두 사람은 계약 관계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가 행복한 여생을 함께하기에 이른다.

4년 전, 중독된 김주혜는 해독을 위해 평범한 여성의 신분으로 결혼하게 된다. 상대는 할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결혼을 택한 재벌 2세 허경운. 4년 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김주혜의 독도 풀린다. 이혼을 여러 번 요구한 김혜주, 오해로 인해 결국 이혼을 받아들이는 허경운. 그러나 이혼 후, 허경운은 김혜주가 단순한 가정주부가 아닌 전국 최고 외과 의사이며, 사업계 거물 최현석과도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주혜는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놀라운 재능과 정체를 드러내고, 허경운은 그런 그녀에게 점점 더 빠져든다. 김주혜의 진짜 실력과 정체가 하나씩 밝혀지는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는 뒤바뀌고, 허경운은 김주혜의 빛나는 순간을 지켜보고 김주혜 또한 이혼 뒤 허경운에 대한 감정이 단순한 해독제 그 이상임을 깨닫게 되는데…

3년 동안 가정주부로 살아온 지유림, 시어머니의 사랑은 받았지만 남편 임태윤은 그녀를 극도로 혐오했다. 고통 끝에 이혼을 결심한 그녀는 흉터를 지우고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세상 앞에 선다.

재난 속에서 딸이 건물 밑에 깔렸을 때, 아빠인 강현우는 자기 딸이 아닌 다른 여자를 먼저 구하기로 선택했다. 가정을 책임져온 건 늘 가인이었지만, 결국 딸은 남편의 외면 속에 죽었다. 딸이 죽은 이후 서가인은 결심한다. 자기 딸을 죽게 만든 모두에게 복수를 하기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철저한 복수극이 펼쳐진다.

박지훈과 고민영의 결혼생활은 난장판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다가 관계가 틀어져서 결국 이혼했고 피차 속사정을 알고 재결합했다. 고민영은 결혼에 문제가 생긴 걸 알고 도피하지 않았고 친구의 도움으로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키면서 다시 남편과 화해했다.

죽기 직전, 며느리의 진심을 뒤늦게 알게 된 시어머니 하진주는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전생에 억울하게 쫓겨난 착한 며느리 고지윤을 이번 생에선 꼭 지키기로 다짐한 그녀는, 아들과 그의 내연녀를 집에서 내쫓고 며느리 편에 선다. 결국 아들과 며느리는 오해를 풀고 화해하며, 하진주의 노력으로 다시 하나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뤄간다.

싱글맘 가정부 손현주는 아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집착 속에서, 아들을 재벌 저택의 지하실에 숨긴다. 하지만 아들이 점차 욕망에 눈뜨며 인간의 도리를 넘어서려 하자, 그녀는 죄를 감추기 위해 도덕의 선을 계속해서 무너뜨린다. 결국, 아들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일으키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

불효한 세 자식 때문에 목숨을 잃은 이지혜! 눈을 떠보니, 전생에서 아들이 회사를 매도하려고 하던 바로 그 순간으로 돌아와 있다.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 생에서 그녀는 더 이상 아이들을 맹목적으로 감싸는 엄마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아들의 부탁도 단호하게 거절하고, 반드시 세 아이를 바로잡아 올바른 길로 이끌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화교 양산하와 백인 루시.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렸지만, 그 날, 단 한 순간의 사고가 두 사람의 운명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백민지는 남편 윤진승이 죽은 척하며 쌍둥이 동생의 신분을 사칭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폭로하지 않고, 뒤돌아 군관 손영수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오수빈은 남편 임주원이 사망 후, 임주원과 닮은 하재훈과 약혼했다. 그러나 하재훈은 박채은과 바람을 폈고, 탐욕스러운 그들은 오수빈의 애완견을 살해하며 임주원이 그녀에게 선물한 소중한 결혼반지까지 짓밟았다. 결국 오수빈은 하재훈과 파혼한 후, 임주원이 생존했다는 충격적 비밀을 알게 된다

첫사랑의 그림자에 가려진 25년의 결혼,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송민정은 이혼 후 오랜 꿈이었던 예술에 몰두하려 했고 그녀를 오랜 시간 지켜봐 온 강승수가 곁을 지킨다. 하지만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박진호, 그녀를 되찾으려 하지만 질투에 눈먼 허수빈의 음모가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사랑과 후회, 그리고 운명의 반전—이들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