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는 약혼자의 바람피우는 현장을 잡고 술에 취해 가면 파티에서 잘못 만난 남자, 박강석을 접대부로 오해하고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다 네쌍둥이를 낳고, 부모는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 5년 후, 소개팅 자리에서 우연히 박강석과 재회하고 서로 오해로 얽히게 된다. 회사에 입사했더니 그가 바로 대표님이었고, 오연희는 학비와 병원비 문제로 다시 그와 접촉하며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신지성과 강시영은 부부였지만, 사실 신지성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은 강시영의 장애를 가지 언니였다. 어느 날, 강시영은 조미정의 계략에 빠져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신지성에게 들키게 된다. 그때 강시영의 언니는 호수에 빠져 죽게 되고, 사람들은 강시영이 범인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신지성 역시 강시영이 언니를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되면서, 강시영의 인생은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6년 전, 정서린은 재벌가 실세 민준휘와 예상치 못한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돈을 노렸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아무 말없이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러나 그녀는 알지 못했다. 이미 그의 아이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6년 뒤, 작은어머니의 강요로 억지 결혼을 앞둔 위기의 순간, 서린은 딸 유미에게 마지막 희망을 건다. 아이가 향한 곳은 바로 민준휘. 다시 얽힌 두 사람의 인연. 과거로 멈췄던 사랑은, 이제야 제때 찾아왔다.

조지연은 태어난 복덩이로, 진위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신통력이 있었다. 그녀는 어머니 손민희와 함께 해성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어느 날, 5년 전에 죽은 아버지 조태민이 여자와 아이를 데리고 돌아오면서 조지연은 자신이 다른 신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조지연은 가족들과 함께 조태민의 음모를 꺾고, 해성의 평화를 지킨다.

류지환은 여동생에게 남성 전문 병원에 끌려가게 된다. 그곳의 주치의는 바로 전 여자친구인 유소진였다. 오해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 편견을 가지고 있다. 검사 도중, 류지환은 HIV로 오진받게 된다.경쟁자 전용민은 이 정보를 이용해 소문을 퍼뜨리며 류지환을 여론의 중심에 몰아넣는다. 재진 시, 유소진은 검사 서류의 오류를 발견하고, 단순한 감염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오해가 풀린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받아들이며 화해하게 된다.

한 번도 가면을 벗은 적이 없는 신비주의 뮤지션 신아라는 복면 가왕으로 불리고 있다. 신아라는 죽마고우 김재준의 눈을 치료해 주기 위해 가요계를 떠나 벙어리 행세하며 재벌 김재준과 결혼한다. 가짜 하지수의 등장으로 두 사람은 인생이 꼬이게 된다.

어린 시절 헤어진 권민석과 한별이는 서로에게 증표를 남겼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권민석은 남의 속삭임에 휘둘려 한별이를 가혹하게 대했고, 절망에 빠진 한별이는 자신이 재벌집 딸임을 알게 된다. 이후 그녀는 복수를 결심하고 반격을 시작한다. 그제야 권민석은 한별이가 자신의 첫사랑이었음을 깨닫고, 그녀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결국 그는 진심으로 한별이의 사랑을 되찾았다

권현우는 사랑 때문에 재벌가에서 쫓겨났고, 힘들게 돈을 모아 강하나에게 청혼했다.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발견한 강하나는 권현우에게 알리려고 했지만 권현우는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쓰러지게 된다. 권현우를 살리기 위해 강하나는 돈을 구하러 다니다가, 권현우 어머니에게 부탁을 하러 갔지만 권현우 어머니는 그녀가 권현우 곁을 떠난다면 수술비를 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강하나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떠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선택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5년 후,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림 전시회를 연 강하나는 다시 권현우와 재회한다. 권현우가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진실을 숨기려고 하지만, 권현우는 이번엔 그녀를 다시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박민준과 송하연은 가난 속 행복을 약속했으나, 5년 후 성공한 CEO 민준은 사업파트너 서지혜와 가까워지며 외도한다. 임신 중이던 하연은 민준의 외면과 배신으로 인해 비행기 사고 중 쌍둥이를 잃고 깊은 상처를 받는다. 뒤늦게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민준은 후회하며 용서를 구하지만, 하연은 그가 건넨 이혼 합의서에 서명하고 위험한 신약을 복용한 뒤 자취를 감춘다. 신약 부작용으로 외모마저 변해버린 하연을 민준은 알아보지 못한 채 수년간 그녀를 찾아 헤맨다. 배신과 상실, 뒤늦은 후회로 엇갈린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김아름은 딸과 함께 병원에 갔고, 담당 의사는 몇 년 전에 헤어진 남자친구였다. 7년 만에 재회했지만, 그녀는 이미 이름을 바꾸고 살도 많이 빠졌다. 신석인은 김아름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그녀가 몰래 그의 딸을 낳았다는 사실도 전혀 모른다. 예상치 못한 재회는 김아름에게 아픈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는 신석인과 선을 긋고 싶어 했지만, 운명의 끈은 계속해서 두 사람을 엮어 놓았다. 김아름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애썼지만, 신석인의 영혼은 먼저 그녀를 알아차리고 말았다...

이민수와 한예린은 아들을 데리고 귀국해서 가족들과의 행복한 재회를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차 사고로 한예린은 남편을 잃게 되고 뺑소니범을 잡던 중 우연히 뺑소니범이 자기 남편의 누나와 형인 걸 알게 된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살아온 이민수 누나는 자기 손으로 동생을 죽인 것이다.

백민지와 손승찬은 대학 시절에 비밀결혼했지만 손승찬의 바쁜 회식 일정과 그의 더러운 사생활 때문에 지친 백민지는 이혼을 요구한다. 손승찬은 그녀가 잠시 화가 나서 그런 거라고 믿으며 그녀의 귀환을 기다린다. 이혼한 그날 밤, 술에 취한 백민지는 우연히 윤민재와 하룻밤을 보낸 후, 윤민재의 정략 결혼 요구를 허락한다. 처음엔 회사 지분을 위해 우수한 유전자를 얻어 아이만 낳으려 했으나, 매일 윤민재와 함께하며 점점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거는 흐려지고 새 사랑이 피어나듯, 윤민재는 그녀에게 진정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누군가는 지나가는 바람이고, 누군가는 보금자리라는 걸 깨달은 백민지는 비로소 진짜 인연을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