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의 여장군 조주영은 3년간 몸을 빼앗겨 사랑 바보로 전락한다. 몸을 되찾은 그녀는 모든 것을 바로잡고 반역을 징벌하며, 남편과 다시 화합해 창을 들어 나라를 지킨다.

결혼식 당일, 의문의 교통사고로 바다에 빠진 윤정아. 기억을 잃은 채 해변 마을에 떠밀려온 그녀는 한 어부 가족에게 구조된다. 한편, 그녀의 남편 민혁준은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마주치지만, 믿을 수 없는 운명의 장난처럼—민혁준은 윤정아를 전혀 다른 여자라고 착각하고 만다.

전태민의 어머니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는 절망에 빠진다. 그런데 연인 신예지마저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신예지는 전태민이 또다시 상처받는 걸 원치 않아 병을 숨기고, 이별을 고한다. 충격에 빠진 전태민은 결국 해외로 떠나 의학을 공부한다. 5년 후, 전태민은 항암신약을 들고 귀국해 병원의 원장이 된다. 하지만 그가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신예지는 몰래 그의 아이를 낳았고, 병이 악화되어 병원비조차 감당하지 못한 채 다리 밑에서 지내고 있었다. 운명처럼 두 사람의 딸을 통해 다시 마주한 두 사람. 모든 오해가 풀리고, 전태민은 자신의 항암신약으로 신예지의 생명을 구한다. 결국 세 식구는 다시 하나가 된다.

어머니와 함께 여자친구 집으로 향하는 신우현, 죽마고우의 전화를 받고 여자친구는 두 사람을 차가운 길바닥에 내려주었고 어머니는 심장병 발작으로 세상을 뜬다. 헤어질 결심을 하는 신우현과 이유를 알리 없는 여자친구.. 7일뒤로 예정된 약혼식날, 신우현은 어머니의 유골함을 안고 세계일주를 떠난다. 한편, 그녀가 기다리던 신우현은 안 오고 신우현 어머니의 사망증명서가 담긴 박스를 받게 되는데…

백민지와 손승찬은 대학 시절에 비밀결혼했지만 손승찬의 바쁜 회식 일정과 그의 더러운 사생활 때문에 지친 백민지는 이혼을 요구한다. 손승찬은 그녀가 잠시 화가 나서 그런 거라고 믿으며 그녀의 귀환을 기다린다. 이혼한 그날 밤, 술에 취한 백민지는 우연히 윤민재와 하룻밤을 보낸 후, 윤민재의 정략 결혼 요구를 허락한다. 처음엔 회사 지분을 위해 우수한 유전자를 얻어 아이만 낳으려 했으나, 매일 윤민재와 함께하며 점점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거는 흐려지고 새 사랑이 피어나듯, 윤민재는 그녀에게 진정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누군가는 지나가는 바람이고, 누군가는 보금자리라는 걸 깨달은 백민지는 비로소 진짜 인연을 찾아낸다!

육명재는 약혼녀인 심미지의 죽음 직전 유언 때문에 7년 동안 심재은을 조용히 지키며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그러나 심재은은 그 모든 노력을 고상현이 자신을 도와준 것으로 착각하며, 오히려 육명재를 아첨꾼으로만 여겼다. 심재은은 계속해서 육명재를 상처 주고, 모욕하며, 결국 육명재는 가짜 죽음을 통해 떠나게 된다.

평범한 남자, 임주원은 어머니의 끊임없는 결혼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카페에서 만난 미녀에게 가짜 여자친구 역할을 부탁했다. 미녀는 그의 어머니를 속여 결혼 이야기를 잠시 멈추게 하지만, 이 일이 끝날 줄 알았던 인주원은 깜짝 놀랐다. 그 미녀는 바로 회사에 새로 온 대표, 유미연이었다!

오세훈은 임서연이 자신의 첫사랑을 죽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일부러 그녀에게 접근해 복수의 기회를 노렸고, 결국 임서연을 자살로 몰아갔다. 그러나 임서연이 죽은 후, 오세훈은 서서히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진정한 범인은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엄청난 후회에 사로잡혔지만 모든 것은 이미 되돌릴 수 없었다. 오세훈이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오연희는 약혼자의 바람피우는 현장을 잡고 술에 취해 가면 파티에서 잘못 만난 남자, 박강석을 접대부로 오해하고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다 네쌍둥이를 낳고, 부모는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 5년 후, 소개팅 자리에서 우연히 박강석과 재회하고 서로 오해로 얽히게 된다. 회사에 입사했더니 그가 바로 대표님이었고, 오연희는 학비와 병원비 문제로 다시 그와 접촉하며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윤예경은 구원 은인을 착각해 계약 결혼을 시작한다. 3년 간의 냉대와 갈등 끝에 결별을 선택한 그녀 앞에 진짜 은인 수현우가 나타나 지켜주고 그녀의 사업도 키워준다. 진실이 드러나고 모든 장애를 극복한 두 사람은 서로의 운명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신지성과 강시영은 부부였지만, 사실 신지성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은 강시영의 장애를 가지 언니였다. 어느 날, 강시영은 조미정의 계략에 빠져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신지성에게 들키게 된다. 그때 강시영의 언니는 호수에 빠져 죽게 되고, 사람들은 강시영이 범인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신지성 역시 강시영이 언니를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되면서, 강시영의 인생은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6년 전, 정서린은 재벌가 실세 민준휘와 예상치 못한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돈을 노렸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아무 말없이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러나 그녀는 알지 못했다. 이미 그의 아이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6년 뒤, 작은어머니의 강요로 억지 결혼을 앞둔 위기의 순간, 서린은 딸 유미에게 마지막 희망을 건다. 아이가 향한 곳은 바로 민준휘. 다시 얽힌 두 사람의 인연. 과거로 멈췄던 사랑은, 이제야 제때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