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연이 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그 날, 차지연이 아이를 낳았고 동시에 진범규와 진설아가 동생인 진삼륜을 맞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에서 온 주대훈이 이 집에 들어왔다. 시대는 변했지만 변치 않는 건 — 따뜻함과 사랑이다.

최하나는 현대의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어느 날 눈을 뜨니 가난한 시대물 소설 속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외모 빼고는 지능이 바닥인 조연으로 환생했다! 원작에서 그녀는 42세 아줌마에게 20살 짝사랑 상대인 남주를 빼앗기자, 분노로 남주의 퇴역 군인 형인 김준석과 결혼한다. 결혼 후 그녀는 김준석을 백번 천번 업신여기고, 집에서도 남주와 계속 엮이다가 결국 이혼에 이른다. 세월이 흐른 후, 그녀는 얼굴을 망치고 폐품을 줍다가 교각 아래에서 얼어 죽는다. 반면 김준석은 전국에 퍼진 산업을 가진 재계의 거물이 되어 있었다. 소설 속으로 들어온 최하나는 원작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과거의 이미지를 버리고, 김준석과 시어머니 신서연을 진심으로 대하기 시작하는데, 뜻밖에도 온기 넘치는 행복을 얻게 된다.

우예서는 바람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고명식과 결혼하게 되었지만, 고명식이 그와 결혼한 진정한 이유는 자기 소꿉친구를 챙기면서 험담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고명식은 항상 자신의 소꿉친구를 사랑하는 진실을 알게 된 우예서는 단호히 떠났다. 고명식은 비로소 자신이 이미 우예서를 사랑해 있었음을 깨달았지만, 이제와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하아름과 이복동생 하예린은 동시에 과거로 돌아간다. 전생에서 하아름은 똥 푸는 집 아들 강민호와 혼인했고, 하예린은 재벌 2세 곽상현과 결혼했다. 사람들은 모두 하예린이 더 좋은 혼처를 얻었다고 말하며 언니의 불행을 비웃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강민호는 사업을 일으켜 거대한 재산을 쌓았고, 곽상현은 방탕한 생활 끝에 가정폭력까지 일삼았다. 후회로 가득 찬 하예린은 이번 생에서 언니의 약혼자를 빼앗으며 선택을 바꿨다. 그러나 하아름은 그저 웃고 있을 뿐이었다. 강민호가 재벌이 된 건 모두 자신의 덕분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언니의 남편을 탐낸 동생은 진짜 재벌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 하아름은 오히려 이번 생에서는 마음껏 즐기며 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때가 오면 다시 바람을 타고 사업에 뛰어들어, 누가 진짜 승자인지 동생에게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백민지는 남편 윤진승이 죽은 척하며 쌍둥이 동생의 신분을 사칭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폭로하지 않고, 뒤돌아 군관 손영수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정혜진은 양녀한테 집안 전부 재산을 양도했지만 양녀는 정혜진을 집에서 내쫓아 버렸다.그렇게 원한을 품은 채 죽은 정혜진은 비극이 일어나기 전으로 환생하여 복수를 하고 가족을 지키는 과정에서 암시장의 사장과 알게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시대의 거센 파도 속에서 떠돌아 다녔던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았고, 정혜진 일가는 궁극적으로 고난을 이겨내어 행복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오수빈은 남편 임주원이 사망 후, 임주원과 닮은 하재훈과 약혼했다. 그러나 하재훈은 박채은과 바람을 폈고, 탐욕스러운 그들은 오수빈의 애완견을 살해하며 임주원이 그녀에게 선물한 소중한 결혼반지까지 짓밟았다. 결국 오수빈은 하재훈과 파혼한 후, 임주원이 생존했다는 충격적 비밀을 알게 된다

신혼 첫날밤, 주진욱과 장수영은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각자의 길을 떠났다. 진욱은 사업을 위해 집을 나섰고, 수영은 홀로 남아 딸을 낳았다. 그로부터 5년 후, 두 사람은 같은 공장에서 재회하지만,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진욱은 엉뚱한 사람을 아내로 착각하고, 그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끊임없는 오해가 쌓인다. 한편, 수영은 공장에서 괴롭힘을 당하지만, 그때마다 진욱이 그녀를 돕는다. 이유도 모른 채 그녀를 신경 쓰던 진욱은 점점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고, 마침내 숨겨졌던 진실이 밝혀지며, 가족은 다시 하나가 된다.

강서연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외로운 소녀였다. 약혼자의 집에서 3년 동안 그의 부모님을 모셨지만, 에서 유학하고 온 약혼자는 여학생 한 명을 데리고 돌아와 강서연과 파혼을 요구했다. 분노한 강서연은 약혼자 집의 화장실을 터뜨리고 그 장의 주문을 철회하며, 3년 동안의 노동 대가를 강력하게 받아냈다. 파혼 후 강서연은 사촌 동생 대신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인 서윤호와 결혼하게 된다. 서윤호 부모님의 보호 아래 가구 공장을 개설했다. 결혼 후 강서연은 자상스러운 시부모를 만나며, 두 전우의 아이들도 순순하고 말을 잘 들어서 강서연은 처음으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 그러던 중 강서연은 의외로 자신이 3년 전에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누군가에게 대체되어 입학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런 불공정한 일에 대해 강서연의 시어머니와 아버지는 그를 대신해 정의를 구하려고 노력해 큰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강서연은 이 보상금으로, 가구 공장을 확장하며, 사업 꿈을 이루면서 행복한 가족생활을 하게 됐다.

1981년, 차지연과 진태성은 초고속 결혼을 하고, 각자의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 직설적이고 강단 있는 성격의 차지연은 이웃들에게 “싸움닭”이라고 불리지만, 진태성에게 그녀는 열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존재다. 함께 지내는 동안 차지연은 진태성에게 따뜻함을 선사했고, 진태성은 소범규의 신뢰를 얻는다. 네 식구는 서로를 의지하며 점점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간다.

양 씨 집안의 가장 양태성은 버스 매표원인 도경희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런 양태성은 도경희에게 구애했고 비록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도경희는 양태성에게 마음이 갔다. 그때 양태성을 오랫동안 좋아했던 김 씨 집안의 아가씨가 도경희의 전 남자 친구와 음모를 꾸몄다.

체중이 200kg에 달하는 의상 디자이너 강리아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마친 후, 1988년으로 타임슬립했다. 하지만 다시 200kg의 뚱뚱한 몸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퇴역 군인 임도원과 결혼하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질투심 가득한 여자의 끊임없는 괴롭힘 속에서도, 임도원은 강리아를 여러 번 구해주며 그녀의 희망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 강리아는 다짐했다. 그녀는 거침없이 난관을 뚫고, 미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엄청난 부를 손에 넣었다. 또한, 2024년에서 타임슬립한 완벽한 남자 주우진도 강리아를 도와주었다. 남자의 매력과 엄청난 부 앞에서 강리아는 당연히 둘 다 손에 쥐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