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의 천선 강민희가 선원후 가문의 가짜 딸로 빙의한다. 하지만 돌아온 진짜 딸 강예지의 모함으로 온 가족이 그녀의 옷을 벗기고 저택에서 쫓아낸다. 그녀는 역으로 강가를 보호해오던 복운부를 회수하고, 점쟁이 노점을 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물귀에게 시달리고 있던 안양군 조명섭을 우연히 구하게 되고 그 둘은 거래를 달성한다. 그녀는 그의 혼약자 행세로 이성들의 관심을 차단해주고, 그는 그 대가로 은냥을 지불한다. 강민희는 강가의 체면을 구기는 한편, 조명섭을 도와 궁중의 괴이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러던 중 강예지는 친족의 기운을 흡수해 출세하는 사악한 수련자임을 발견한다. 결국 강민희는 진상을 폭로하고 강가는 망하게 된다. 그녀와 조명섭은 가짜 연애가 진심이 되어, 손을 맞잡고 권력의 정상에 함께 선다.

솜이는 사주가 특별해서 신기가 있는 아이다. 하지만 특별한 사주 때문에 그 아이를 거둬준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재수가 털려 거덜이 났다. 그래서 솜이의 일곱 번째 선생님인 정가영은 솜이를 위해 아빠를 찾아줬지만 뜻밖에도 솜이는 사주가 고독한 계현수를 자기 아빠로 착각하고 찾아갔다...

북양 시대, 인간 안상호가 숲에서 귀신에 쫓기는 마계의 공주 마은지를 구한다. 공주의 오빠이자 마계의 왕인 마찬혁은 '식혼역'인 희귀병으로 죽어가는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안상호 곁에 잠복한다. 왜냐하면 안상호가 동생의 생명을 잇는 중요한 '약재'였기 때문이다. 위험한 거짓말 속에 시간이 지나 셋은 적에서 친구가 되고, 마침내 피보다 진한 가족이 된다.

결혼을 약속한 남친과 함께 찾아온 그녀를 맞이한 건 너무나 이상한 고향마을... 오랜만에 보는 할아버지,할머니는 기괴한 말만 하고 사라지고, 마을사람들은 기괴한 혼례식을 마련하고만 있는데 동행한 약혼남마저도 이상한 행보만 보이니 난 대체 뭘 해야 하고 누구를 믿을수 있을까.. 숨막히는 호러의 끝에 있는 진실은 대체...

김씨 가문이 운명을 빌린 후 버려진 가미는 어린 시절 산에서 무결도사에 의해 거둬져 성장하며, 수련을 마친 뒤 운명의 재앙을 막기 위해 산을 내려가 운명적인 상대인 강재훈을 찾아 결혼하게 된다; 당시 강재훈은 중병으로 죽음의 직전에 있었으며, 그의 동생 강광수가 그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중이었다. 그런 위기의 순간, 가미가 등장해 강재훈과 번개같이 결혼하면서 그를 위협하던 살기를 제거하고 위기를 일단락시킨다..

강미호는 어머니 사망 후 시골로 보내져 스승에게 의술을 배워 신의가 된다. 어머니의 죽음이 타살임을 알게 된 강미호는 비밀을 밝히고, 스승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도시로 돌아온다. 강미호의 친부 강성진은 장애가 있는 도씨 가문 장손과의 혼사 문제로 고민 중이고, 마침 돌아온 강미호의 등장으로 희망을 본다. 강미호는 스승의 사명인 도씨 가문의 유물을 찾기 위해 도씨 가문과의 혼인을 허락한다. 강미호의 남편이 될 도제하는 자신의 다리를 치료할 신의를 찾고 있었고, 그 신의가 바로 강미호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