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못 한다는 이유로 친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서환희는 마음씨 착한 서진 부부에게 입양된다. 가난한 살림의 그들은 서환희를 위해 온갖 고생을 하며 아이를 밝고 똑똑하게 키워냈다. 드디어 수능이 다가왔지만 빚 독촉으로 서진은 무리해서 돈을 벌려다가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그 사실을 모른 서환희는 그대로 수능에 참가하고 친어머니인 이란의 중상으로 전 국민의 욕을 먹게 된다. 결국 전국 장원이 된 환희는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역전하고 양어머니랑 행복한 미래를 바라본다

하성의 가난한 우등생 전수빈은 경성에 있는 유가의 진짜 딸로 뒤늦게 찾아졌지만, 가족들의 차별과 냉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공부에만 몰두하며 마침내 국내 명문대 청북대에 합격한다. 전수빈은 양녀 유지선의 가식적인 본모습을 밝혀내고, 유가 가족들이 뒤늦게 뉘우치며 용서를 구할 때, 단호히 선을 긋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모의고사 만점자 하슬기는 외심촌 동생 하채은의 수작으로 냉동실에 갇힌다. 구조된 후 병원으로 가는 도중, 하슬기의 부모님이 하채은 생일을 위해 구급차를 막았다. 이후 사람들의 헌혈 도움으로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한 그녀는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합격 축하 자리에서 그녀는 하채은의 거짓말과 하채은 부모의 가짜 죽음 사기의 진상을 폭로했다. 하슬기 부모님이 후회한 마음을 가지며 무릎 꿇는 거로 사과하려는데 하슬기에게 냉담히 거절당했고, 외삼촌 가족은 감옥에 수감되었다.

가정부의 딸 이승희는 고용주 집안의 도련님 주진혁을 오래 짝사랑했지만 신분 차이와 사모님의 멸시로 인해 열등감에 빠진다. 주진혁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좋아하는 만화를 포기하고, 그의 기준에 맞춰 노력하지만, 점점 잃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손을 놓아버린다. 다시 만화를 선택한 이승희는 삶의 방향을 되찾고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자신의 곁을 지켜온 진시우의 진심을 알게 된다.

경대에 전학 온 박설아는 이지호가 서우진보다 잘생겼다는것을 알게되고 일부러 이지호를 심부름 시켰지만 이후로는 이지호를 계속 도와주었다. 두사람은 오해와 거짓 죽음으로 인해 헤어졌고 오년 후에야 다시 만나 연인이 되었다.

고3생인 구연에게 있어 학창 시절은 아쉬운 기억이 더 많았다. 그리고 학창 시절의 마지막 1년에 구연은 운명의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 소년은 구연의 모든 환상을 만족하고 모든 아쉬움과 슬픔을 채워주고 위로해 줬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사이... 수줍은 소녀의 마음... 비 오는 날에 먹은 특별한 라즈베리 케이크의 향기... 당신은 내 청춘의 따뜻한 햇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