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더러운 돈으로 나를 모욕하지 마!” 순수하고 가난한 학생 권연주는 임창민의 손에 쥐여진 블랙 카드를 뿌리친다. 그보다 더 가난한 나는 발밑에 떨어진 그 카드를 주워 조심스레 임창민에게 건넨다. 그러자 그는 나를 살펴보며 말했다. “권연주가 이 카드를 받아들인다면, 너까지 지원해 주지.

백지수는 시력 회복 후 여전히 시력 장애인인 척 남자친구 손승희에게 서프라이즈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손승희는 그녀 앞에서 그녀의 절친과 격정적으로 키스를 나누었고, 심지어 친구들과 내기를 하며 대역을 보내 그녀를 달래는 동안 자신은 재밌게 놀겠다고 했다. 분노로 가득 찬 백지수, “내게 대역을 보냈다고?” 그녀는 손승희가 선택한 대역인 가장 친한 친구 서규현의 품에 달려들어, 손승희의 면전에서 서규현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서규현은 이미 그녀를 향한 집착과 사랑으로 심장이 타오르고 있었다는 것을! 이 권력자들의 게임에서,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손채은은 6년 동안 사귀던 남자친구 조현수와의 혼인신고를 기쁨에 가득 차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그의 첫사랑인 이지수가 돌아오면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손채은은 비로소 자신이 조현수가 그의 첫사랑을 잊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처 받은 손채은은 정략 결혼 상대인 윤재훈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사랑에 실망했던 그녀는 윤재훈과의 결혼 생활이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게 되는데...

신태환은 정혜진을 6년 동안 사랑하며 쫓아왔고, 마침내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정혜진의 마음속에는 오직 자신의 선배인 최명호만 있었다. 이 때문에 정혜진은 자기 마음을 정리하려고 한다.동시에 중병에 걸린 신태환은 정혜진의 마음을 알고 실망하여 수술을 마친 뒤 조용히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그의 생명을 지탱할 약이 최명호에게 빼앗겨서 신혼집에서 죽게 된다. 진실을 알게 된 정혜진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공주 유이설은 동생의 황위 안정을 위해 권신과 대항하고, 군대를 이끌고 전투를 치러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자객들이 그녀를 노리고 있었고, 그녀와 외모가 닮은 사촌 동생 진세정이 대신 살해당했다. 진세정은 죽기 전에 딸을 돌봐달라 부탁함과 동시에 자신을 괴롭혔던 시댁에 복수를 해달라고 한다. 유이설은 진세정의 신분으로 돌아가 복수를 펼치며, 오해로 인해 파혼했던 약혼자와 손을 잡고 모든 적들을 물리친다.

결혼 5년, 안지영은 드디어 자신이 수준영과의 관계에서 법적 아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욱이 수준영에게 법적 아내로 등록된 사람은, 바로 그가 ""벌써 떠나보냈다""고 말했던 대리녀 장민정이었다. 안지영은 마음이 완전히 식어 떠나기로 단념했다. 안지영이 떠난 뒤, 수준영은 비로소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안지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수빈은 남편 임주원이 사망 후, 임주원과 닮은 하재훈과 약혼했다. 그러나 하재훈은 박채은과 바람을 폈고, 탐욕스러운 그들은 오수빈의 애완견을 살해하며 임주원이 그녀에게 선물한 소중한 결혼반지까지 짓밟았다. 결국 오수빈은 하재훈과 파혼한 후, 임주원이 생존했다는 충격적 비밀을 알게 된다

첫사랑의 그림자에 가려진 25년의 결혼,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송민정은 이혼 후 오랜 꿈이었던 예술에 몰두하려 했고 그녀를 오랜 시간 지켜봐 온 강승수가 곁을 지킨다. 하지만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박진호, 그녀를 되찾으려 하지만 질투에 눈먼 허수빈의 음모가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사랑과 후회, 그리고 운명의 반전—이들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어리석은 가훈 때문에 쌍둥이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됐다. 한 명은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했고 다른 한 명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수 년이 지나고 죽을 뻔한 동생은 언니의 대역으로 살면서 언니 위해 희생하면서 지냈다. 그녀는 그림자처럼 살았고 아무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나타났다.

강현아는 2년간 재벌 대표 박천의 곁에 머물렀지만, 첫사랑의 대역일 뿐이었다. 첫사랑이 돌아와 결혼을 선언하자 강현아는 미련 없이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그러나 그녀가 떠난 후 박천은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그녀를 되찾으러 노력한다. 한편, 강현아는 대역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에 인정받으며 진정한 주인공으로 자리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