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첫날 밤, 가짜 부부 전태영과 유지혜는 클럽에서 각자 다른 이성을 만나 ‘상호 배신’ 내기를 시작한다.
그는 타고난 '바람둥이' 외과의사, 그녀는 길들지 않는 비즈니스 퀸.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계약 결혼일 거라 생각했으나, 예상치 못한 위기와 끊임없는 대립 속에서 오랜 시간 서로를 향해 간직했던 짝사랑의 실체가 드러난다. '바람둥이'가 진심으로 애걸복걸 사과할 때, 그녀도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할 때, 거짓말로 시작된 이 위험한 게임은 진심을 건 역전 승부로 재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