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자매의 인생 체인지 - 제 13 화

제 13 화 스토리

하아름과 이복동생 하예린은 동시에 과거로 돌아간다. 전생에서 하아름은 똥 푸는 집 아들 강민호와 혼인했고, 하예린은 재벌 2세 곽상현과 결혼했다. 사람들은 모두 하예린이 더 좋은 혼처를 얻었다고 말하며 언니의 불행을 비웃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강민호는 사업을 일으켜 거대한 재산을 쌓았고, 곽상현은 방탕한 생활 끝에 가정폭력까지 일삼았다. 후회로 가득 찬 하예린은 이번 생에서 언니의 약혼자를 빼앗으며 선택을 바꿨다. 그러나 하아름은 그저 웃고 있을 뿐이었다. 강민호가 재벌이 된 건 모두 자신의 덕분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언니의 남편을 탐낸 동생은 진짜 재벌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 하아름은 오히려 이번 생에서는 마음껏 즐기며 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때가 오면 다시 바람을 타고 사업에 뛰어들어, 누가 진짜 승자인지 동생에게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