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원, 강씨 가문의 아가씨, 동생의 배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품게 된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세 아이의 존재를 숨긴 채 살아간다. 세월이 흐르고, 아이들의 아버지 임도원과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엇갈린 오해와 깊은 상처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되찾아간다.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나고, 강시원과 임도원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몰락한 임씨 가문의 뒤편에서, 이들은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다섯 아이와 함께 따뜻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