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풍이 불고 나면, 우린 다시 남이 되어 - 제 17 화

제 17 화 스토리

하정훈과 결혼한 성 씨 집안 딸 성민지는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줄 알았으나, 지옥 같은 굴레에 빠지고 말았다. 그녀를 감옥으로 보낸 것도 모자라 한쪽 다리까지 부러뜨린 하정훈은 이 모든 것에 만족하는데, 어쩌다 일어난 화재로 성민지가 사망하자 그는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낀다. 그러나 한 달 후 럭셔리한 파티장에서 성민지를 닮은 눈부신 그녀 “안나”가 하정훈에게 먼저 다가가며 그를 들었다 놨다 하는데,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의 복수가 그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