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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처럼

총 92 회
여대생 한지혜는 어느 날 소설 속 들러리 조연으로 빙의하게 된다. 몸주가 말 못 하는 재벌 회장 남편을 지독히도 싫어하다가 비참하게 죽는 운명이었지만, 한지혜는 그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결혼을 소중히 여기고, 일도 부모님도 진심으로 아끼며 이번 생은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다짐한다. 한지혜의 밝고 따뜻한 에너지는 점점 말 못 하는 남편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렇게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선다. 결국 사랑과 성공, 그 모든 걸 손에 넣은 한지혜는 드디어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