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산 집에서 약혼자 서이준과 안나의 불륜을 직접 목격한 아나운서 허연우, 마침 그때 정혁준이 서이준과 허연우에게 꽃다발을 배달하는데, 고상한 척한다며 비꼬는 서이준의 말에 욱해 비밀레에 정혁준과 초고속 결혼한 허연우, 정혁준이 해외 최고 제작사 대표라는 사실을 모른 채 두 사람은 각자 신분을 숨기던 중, 예기치 않게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 약을 탄 술을 마시고 뛰쳐나오는 정혁준은 허연우와 마주치게 되고, 임희연이 그 둘을 몰래 찍어 스캔들을 퍼뜨린다. 이에 반격하던 정혁준은 자기 정체를 알리며 허연우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 후 허연우는 방송국에서 정혁준 편을 들고 계약을 따내며 본인의 신분 또한 밝히고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