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김하늘은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다.
사랑하는 남자와 그 아이까지… 배신의 칼날은 그녀의 가슴을 겨눴았고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마르기 전에 그녀는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돌아왔다.
기억을 잃은 채로 살아남은 것도 운명이었다면 이제 그 운명은 복수의 칼을 갈았다.
5년 후, 그녀는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아 비운의 땅으로 돌아왔다.
기억이 깨어나는 순간, 피는 흘러야 한다.
과연, 복수는 그녀를 구원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지옥으로 밀어넣을 것인가?
피로 쓴 운명, 복수로 물든 귀환.
"네가 뺏은 것들… 하나씩 돌려받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