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그대 마음을 담아 - 제 35 화

제 35 화 스토리

한기준과 장명월은 결혼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해협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다. 기준은 “반년이면 꼭 돌아올게”라는 약속을 남기고 떠났지만, 그 이별은 결국 30년이라는 긴 세월이 되어버렸다. 기준이 떠난 뒤, 명월은 홀로 쌍둥이 남매를 낳아 꿋꿋하게 키워냈다. 가족도, 기댈 곳도 없이 오직 남편과의 약속 하나만을 붙잡은 채 살아갔다. 그리고 30년 후, 한기준은 마침내 전쟁터에서 돌아왔다. 그는 과거를 되짚으며 명월을 찾아 나섰지만, 너무 가까운 곳에 있던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의 곁에서 늘 함께하며 묵묵히 조력해온 비서, 바로 그가 애타게 찾아 헤매던 아내, 장명월이었다. 한편, 명월 역시 남편이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려왔다. 하지만 한기준이 영주의 최고 부자이자 한씨 그룹 회장이라는 사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